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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정글 5주차 회고] 뽀인트는 포인터

1주차 회고를 작성한 뒤로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러서 5주차가 끝났다.
주차가 끝날때면 나는 아직 해야할 것들이 덜 끝났기에 나 혼자 주차가 계속 연장되어가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주차마다 회고록을 작성해야겠다는 다짐이 무참히 무너졌다.

그러다보니 내가 이번 주차에 뭘 느꼈고, 뭘 잘했는지, 무엇을 배웠는지를 “그랬었지”하며
추억 회상하는 것처럼 기억이 가물가물해졌다.

앞으론 주차가 끝날때면 가볍게라도 회고를 작성하며, 일주일의 시간을 돌아봐야겠다.

그럼 이번 5주차에 대한 얘기로 들어가보자.


깃허브 블로그 전파하기

일단 내가 가장 잘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4주차 팀원인 시우와 경연이에게 깃허브 블로그의 장점을 얘기하며
깃허브 블로그를 써봐라. 하며 강요 아닌 추천을 했다.

시우는 애초에 블로그를 자기가 직접 꾸미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었어서 바로 해보겠다하며 테마를 fork해서 뚝딱뚝딱 만들었다. 경연이도 너무 좋아보인다고 본인만의 깃헙 블로그를 완성시키고 싶어서 빠르게 깃헙 블로그를 만들었다.

현재 둘 다 각자만의 깃허브 블로그가 완성되어서 게시글도 작성하고 이것저것 꾸미고 변경하고 하는 모습을 보며 추천해주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시우는 같은 블로그 Chirpy 테마인데도 다른 테마 같은 느낌이고 경연이는 본인만의 매력으로 채워진 블로그였다.

이 친구들이 하면서 궁금한 부분이나 안되는 부분을 함께 해결해주며 완성되어져 가는 과정을 지켜보니
내 블로그가 만들어진 것 같고 뿌듯했다.

애들아 잘 써줘! 깃허브 블로그 정말 좋아☺️
내가 느꼈던 깃허브 블로그의 매력을 너희도 느끼면 좋겠어

블로그 홍보

Issues, Wiki 적극 활용하기

TodoList 처럼 그 날 해야할 부분을 Issues로 작성하며, 할일 목록들을 체크해 나갔다.
현재 내가 어디까지 했고, 어떤걸 해야하는지가 눈에 확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그 날 세운 계획을 못 하게 되면 최대한 채우려고 노력했었다.

체크를 하나씩 채워나가는 것도 뿌듯했었다.
하나씩 도장깨기 같은 느낌이었고, 커밋도 이슈 번호로 남길 수 있어 코드를 볼때도 편했다.

앞으로도 잘 활용할 것 같다.

완벽한 팀원분들을 만났다..⭐️

항상 코어타임을 저녁밥 먹고 난 후 9시 이후에 해왔었는데,
이번 주차에 만난 팀원님은 아침에 출근하면 바로 코어타임을 갖는거 어떻냐! 하셨었다.

아침에 코어타임을 가지면 집중이 잘 될까?
준비에 있어서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을까? 하며 처음엔 반신반의했었다.

이 반신반의했던 마음이 첫 코어타임 때 확 바뀌었다.

아침에 맑은 정신으로 함께 이야기 나누고, 서로 아는 이야기를 공유하고
하루의 일정을 함께 계획하며 무엇을 해야할지가 확실해지다보니
코어타임이 끝나고 나서 내가 뭘 공부해야하고 뭘 해야할지를 알고 시작하니 좋았다.

(아침 코어타임이 좋았었어서 6주차의 팀원분과도 코어타임을 아침시간으로 하자고 정했다.)

뜻깊었던 발표 시간

5주차의 새로운 키워드를 공부하며 각자 맡은 부분을 발표하고, 새롭게 공부한 부분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열심히 자료를 찾아보고 내 것으로 만들어서 팀원분들께 발표하면서 다시 상기시키며 기억에 남도록 했다.

하지만 다른 팀원분들은 온전히 본인의 것으로 마스터해오셨었다.
즉 본인이 이해한 것을 확실하게 알고 있고 더 나아가 이전에 알고 있던 지식을 탑재해 궁금증까지 더해지니
그냥 일반적인 개념이 아닌 ‘왜? 이 개념을 쓰지?’가 확실했다.

나와는 너무 다른 발표의 질이었다.
이때 느꼈다.

자신이 직접 부딪혀보며 익혔던 개념은 설명할때 확실히 드러난다는것을.
그 경험에 더해서 본인의 궁금증에 이유가 확실하고, 그 이유가 납득이 간 상태로
개념을 익히니까 더 이해가 잘 되었었다.

개념을 잘 익히는 것도 좋지만, 온전히 개념을 바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의문을 가지고 다가가는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완전히 바로 믿지마라. 이런 뜻이 아니고 개념을 익힐때, ‘왜 쓸까?’를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팀별 코드 발표 (PPT)

5주차는 팀별로 돌아가며 팀원 모두가 발표하는 6분 발표가 있었다.
문제를 풀면서 마주쳤던 어려운 점, 해결했던 부분, 알리고 싶은 부분 등등 자유 주제로 발표했었다.

코어타임 때 팀원들 앞에서 하는 발표와는 다르게 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발표로 전달했어야 했다.
이때 지성님이 PPT로 정리해서 가독성 좋게 발표하자고 하셨다.
이 부분이 효과가 좋았던 것 같다.

20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내가 새롭게 알게된 부분이나 개념 설명을 처음 해보았는데,
앞으로 계속 발표를 하면서 익숙해져가야겠다고 느꼈다.

팀원들과 함께 새벽까지 연습했던 결과
떨지않고 잘 발표를 마무리하게 되어 뿌듯했었다.


마무리

5주차에서 배운 키워드와 공부한 내용은 github Wiki에 정리를 해두었기에 이 회고글은 정말 회고가 된 것 같다.

본인이 아는 지식을 적극적으로 설명해주고 이해시켜주신 팀원분들 덕분에 이번 주차에 많이 배웠다.
난이도가 점차 어려워지다보니 코어타임의 시간이 점차 늘어나고 팀원들과 서로 고민하는 시간도 증가했었다.
이 시간들이 좋고 사회에 나가서 이 경험은 쉽게 못하기 때문에 이 시간을 즐겨야겠다고 또 한번 상기했다.

그리고 어제 처음으로 교실에서 아침을 맞이했었다.
재홍님과 문제 푸는거에 갑자기 경쟁의식 생겨가지고 새벽 내내 풀다가 기숙사에 들어가기엔 너무 애매한 시간대가 되어버려서 교실에서 잤다. 이 경험은 이번 한번이였음한다. (새벽까지 버틸 수 있었던건 재홍님이 주신 몬스터 음료 덕분일지도…)

잠이 중요하다는 것을 또 한번 깨달았던 날이었다.
그 다음날 또한 컨디션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치만 재홍님과 시우와 함께 밤을 새며 이야기 나누고 문제 푸는게 즐거웠었다.
5주차 회고는 이렇게 마무리짓고 6주차도 화이팅해야겠다.